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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오늘N 2518회 김천 목공예 카페 너랑나랑, 함양 한옥 펜션 난여울, 성수동 노포 가맥집 오뚜기식품, 신시모도 디저트카페 하라보라

by 동그라미S2 2025.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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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N 2518회에 소개된 정보입니다.

 

[이 맛에 산다] 환갑이지만 신혼입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경상북도 김천시에 거주하는 재혼 부부 손상민(60) 씨와 박자인(60) 씨입니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비가 적고 햇볕이 좋은 이곳에서 분은 결혼 5년 차지만 여전히 신혼처럼 지내고 있습니다. 아내는 서울에서 10년 넘게 장사를 하며 소문난 멋쟁이로 불렸으며, 지금은 남편의 고향에서 함께 포도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선글라스와 목걸이, 팔찌, 반지까지 포기하지 않는 아내의 멋은 포도밭에서도 빛나며, 남편은 그런 아내가 무척 예쁘다고 말합니다.

 

5년 전, 귀하다는 샤인머스캣을 꽃다발 대신 안겨 주며 자인 씨의 마음을 얻은 상민 씨는, 지금도 매년 여름 포도밭에서 함께 바쁜 하루를 보냅니다. 6월이면 포도알 솎기 작업이 본격화되어 손이 개여도 모자라다고 말합니다. 와중에도 목공이라는 취미는 멈추지 않으며, 전용 작업장에서 만든 작품들을 위한 무인 카페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 커피값 2천 원만 내면 원목 도마가 덤으로 제공되어 많은 이들이 단골이 됩니다.

 

아내를 위한 전용 드레스룸, 가구, 소품을 뚝딱 만들어 주는 상민 씨에게 자인 씨는 더는 잔소리할 일이 없다고 웃습니다. 요즘에는 포도를 키우기 위한 노력 속에서도, 상민 씨의 취미인 꽹과리 연주가 부부의 훌륭한 노동요가 됩니다. 포도밭에서 알알이 영글어가는 포도만큼이나, 서로에 대한 사랑도 깊어지는 사람의 신혼 이야기를 따라가 봅니다.

 

 

▶ 너랑나랑 목공예 & 포도

주소 : 김천시 어모면 구례길 28

 010-9771-8897

 

너랑나랑 위치

 

 

 [저 푸른 초원 위에] 따로 또 같이? 각 집 살이 중인 부부

 

이번 이야기는 경상남도 함양 덕유산 자락에 그림처럼 자리 잡은 집을 배경으로 합니다. 주인공은 결혼 35년 차 부부 온원석(65) 씨와 박성옥(61) 씨입니다. 각 방도 아닌 ‘각 집’ 살이를 하고 있는 이 특별한 부부는, 불이 나서 신혼집을 다시 지어야 했고, 새집증후군으로 고생하던 아내를 위해 남편이 500m 떨어진 밭을 갈아 한옥을 새롭게 지었다고 말합니다.

 

이 한옥은 친환경 소재로 지어졌으며, 옻칠을 세 번 이상 한 구들장이 깔린 안방은 아내의 보금자리입니다. 2층 다락방에는 작은 창 너머 풍경을 바라보며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다도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더위를 싫어하는 남편은 이 공간이 마치 물고문 같다고 농담을 건넵니다.

 

얼마 전에는 딸 온유경(34) 씨도 전원생활을 위해 부모님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아버지를 도와 양봉 일을 하고 있으며, 직접 가꾼 텃밭에서 감자와 양파도 수확합니다. 아내는 딸이 모기라도 물릴까 봐 남편에게만 일을 맡깁니다. 그렇게 함께 새참으로 감자도 나눠 먹으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가족의 모습이 따뜻함을 전합니다. 따로 또 같이 살아가는 이들의 삶을 함께 들여다봅니다.

 

 

▶ 난여울

주소 : 경남 함양군 안의면 유동길 74

 010-9562-5602

 

난여울 위치, 예약 

 

 

[퇴근후N] 손맛 좋은 동네 슈퍼의 비밀

 

퇴근 후 직장인들의 식사를 찾아 나선 MBC의 미식가 이휘준 아나운서는 성수동의 한 동네 슈퍼를 찾았습니다. 겉보기엔 소박한 슈퍼 같지만, 이곳은 이미 음식의 손맛으로 입소문이 자자한 가맥집입니다. 박스를 뜯어 직접 손글씨로 적은 메뉴판과 7개의 테이블이 놓인 내부는 레트로 감성을 자아냅니다.

 

사장님 소귀님(75) 씨는 전북 남원에서 농사를 지으며 살다가 31년 전 서울로 올라와 장사를 시작했습니다. 대형 마트와의 경쟁을 위해, 슈퍼에서 음식도 함께 팔기로 결정했고, 이 선택이 바로 이곳의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대표 메뉴인 닭볶음탕은 국물이 풍부하고 감자가 큼직하게 썰려 있어 밥과 함께 먹기 좋습니다. 대왕 달걀말이도 인기 메뉴 중 하나입니다. 모든 재료는 매일 신선하게 구매하고, 일부는 농사를 짓는 동생에게서 직접 공급받아 품질이 뛰어납니다.

 

사장님은 휘준 아나운서에게 엄마처럼 잘생겼다고 칭찬하며 바나나우유까지 건넸습니다. 슈퍼에서 음식을 먹으며 직접 음료수나 간식을 꺼내 먹을 수 있는 색다른 경험으로 마음까지 따뜻하게 채워 주는 저녁 식사를 소개합니다.

 

 

▶ 오뚜기식품

주소 : 아차산로11 27 윈스타워 1 105

 02-465-5957

 

오뚜기식품 위치, 운영시간 

 

 

[커피 한잔할래요?] 손재주 좋은 모자의 섬마을 카페

 

이번 이야기는 인천 영종도에서 배를 타고 10분 더 들어가 만날 수 있는 섬, 신시모도에서 펼쳐집니다. 세 개의 작은 섬으로 구성된 이곳에는 손재주 좋은 모자가 함께 운영하는 특별한 카페가 있습니다. 카페의 외관은 동화 속에서나 나올 법한 모습이며, 내부에는 벽면을 가득 채운 손뜨개 작품들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이 모든 작품은 어머니 이경희(67) 씨가 직접 만든 것들입니다.

 

카페의 도자기 컵과 소품들은 아들 박장열(39) 씨가 직접 빚은 작품들입니다. 예고와 미대를 졸업한 도예가인 그는, 정년퇴직 후 섬으로 들어와 새로운 삶을 시작한 부모님을 돕기 위해 함께 들어왔다고 말합니다. 두 사람은 카페 겸 공방을 만들고 5년째 운영 중입니다.

 

카페의 시그니처 메뉴는 체코식 전통 빵 ‘굴뚝빵’입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이 빵은 주말이면 200개 넘게 팔릴 정도로 인기입니다. 정성이 담긴 손뜨개와 도자기, 그리고 굴뚝빵이 어우러진 이 섬마을 카페는 방문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합니다.

 

 

▶ 하라보라

주소 : 인천 옹진군 북도면 시도로 83 하라보라

 0507-1341-2460

 

하라보라 위치, 운영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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